오픈+어드 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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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작스럽게 일정을 정하고 수강신청을 하였는데 바로 수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오랜만에 방문한 세부라 걱정반 기대반인 마음으로 왔는데 새벽임에도 불가하고 픽업을 나와 주셔서 편한 마음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.
첫날은 이론 수업과 수영장 수업을 하였는데 이론 수업은 생각보다 흥미로워 비디오를 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. 크게 생각하지 않고 듣고만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으나 막상 물 속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.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한번 쯤 듣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.
이후에 수영장에서 수업을 하였는데 처음엔 수영장에 들어가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았고 수심이 3미터나 된다고 하니 그 쪽으로 떠내려 가는 것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강사님이 천천히 차근차근 가르쳐 주셔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스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. 다음날 바다 속에서도 평정심을 찾고 스킬을 하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.
다음날은 바다에서 진행되었는데 생각보다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아 바다에 들어가니 귀가 너무 아파서 수영장으로 돌아와 연습을 다시 했습니다. 중성 부력 잡는 법과 유영하는 법을 다시 배운 것이 이후에 바닷물에서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
처음엔 바다에 뛰어 내려가는 것도 무서워서 쉽지 않았지만 누구 하나 재촉하지 않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한 후에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 이후에 매일 3번씩 뛰어 내리니 익숙해져서 로딩시간 없이 바로 입수 할 수 있었습니다. 이것만 해도 큰 얻음이라 생각합니다. 이후에도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아 포기 해야 하나 고민하였지만 수 일에 걸쳐서 강사님과 대표님이 차근차근 지도해 주셔서 이퀄라이징에 성공하여 어드벤스 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.
초반 오픈워터 과정에서 계속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아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강사님이 잡아서 천천히 내려주셔서 이퀄라이징을 조금씩 하면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. 아마 잡아주지 않으셨다면 이퀄라이징을 포기했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 대표님도 저의 상황을 인지하시고 천천히 수업을 진행하라고 해 주셔서 물 속에서 불안한 마음이 덜 할 수 있었습니다.
이후에는 이퀄라이징이 조금씩 수월해짐을 느끼고 목표한 수심까지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. 또한 수중에서 몸을 조금씩 제어하기 시작하며 물속 공포증이 조금씩 사라졌습니다.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는 것도 불안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라 생각합니다.
바다에서 재밌게 놀고 싶은데 물공포증 때문에 그러지 못해 항상 물 속에서 재밌게 노는 사람들이 부러웠습니다. 그래서 하나씩 시작한 도전 중에 하나인 스쿠버 다이빙에 나름 성공하여 뿌듯한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.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수강생이 였는데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. 물이 두려우신 분들도 용기를 내어 시작하시면 잊지 못할 경험과 평생 취미를 갖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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