쉽지 않았지만 성공했습니다ㅎㅎ

첫날 이론 수업 듣고 수영장에서 스킬 연습하는데 '오 어려운데 그래도 할만하다' 생각했어요. 강사님이 성인군자의 인내심으로 기다려주시고 못알아들으면 설명해주시고ㅎㅎ
그래서 둘째날 신이나서 첫 개방수역 다이빙을 갔는데...! 아니 첫 입수부터 넘실대는 파도와 마스크 안으로 스며들어온 바닷물에 패닉이 쎄게 와서... 출발부터 난항...ㅎㅎ 호흡기며 다 멀쩡히 작동되는데 숨이 안쉬어지는거에여!!! 아니!!! 다행히 제 상태 보시고 진정하라고 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다시 정신줄 붙들고 진행할 수 있었어요. 첫날 세번 개방수역 다이빙 하면서 스킬 연습하고 물 속 물고기들도 예뻤고... 동글동글 복어도 귀여웠어요ㅎㅎ
아니 그런데 셋째날에 입수 시간이 다가오니까 어제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물에 들어가지도 않았는게 심장이 뛰고ㅎㅎ 셋째날도 총 세번 들어갔는데 저는ㅎㅎ 첫번째에 30분 다이브 했는데 거의 140bar를 소비하곸ㅋㅋㅋ 과호흡으로 두통까지 오곸ㅋㅋㅋ 다이브 중간중간 휴식 충분히 취하고 하니까 다시 상태는
괜찮아져서 무사히 세번 다이브 마칠 수 있었어요! 물고기들이랑 사진도 찍고 강사님이 새끼 아네모네(맞나요 니모ㅋㅋ)도 보고. 왼전 미니/미니한 아네모네 귀여웠어요.

같이 수업 들었던 최모양의 도움과 강사님의 지도 덕분에 쉽지 않았지만 무사히 성공했습니다!! 정말 감사해요 :-)